글
[안즈른]마왕성에서의 생활
* 마법사+마계Au(안즈른으로 잡았지만, 수정될 수 있어요.)
*회지 준비 글이기는 하나,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급하기 뛰어가면서 나무에 옷이 걸리든 상관하지 않았다. 옷이 문제나 그보다 사는 것이 더 소중했다. ‘망토는 왜 이렇게 길어서 뛰는데 걸리적거려.’ 그러나 스승이 준 옷이니 쉽게 버리지 못했다. 뒤에 따라오는 어두운 생명체가 무엇인지 파악도 하기 전에 감이 알려주었기에, 열심히 도망가는 것뿐이었다. 마코토가 빨리 연락을 받기 바라면서 귀걸이 통해 연락을 기다렸지만, 답이 없었다. 스바루에게라도 연락을 해야 하나 할 때 마코토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코토 바쁘지 미안한데 지금 그곳으로 가야 할 거 같아서 어서 위치 번호만 불러줘. 자세한 건 나중에 이야기할게.”
평소라면 들은 번호를 다시 확인했을 텐데, 그럴 시간이 없어서 바로 마법진을 그렸던 것이 문제였다.
**
진을 통과하고 눈을 뜨니 주변에는 평범한 사람과 뿔이나 강아지 귀 같은 것이 달린 사람이 보였으며 나는 누군가에게 안겨져 있었다.
“이런. 갑작스럽게 손님이 오셨군.”
흥미롭게 쳐다보는 사람과 으르렁 되는 사람, 어떤 사람은 세상 행복하게 웃었다. 머릿속에는 수많은 욕이 차오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일단 이렇게 안겨져 있을 수는 없다. 벗어나려고 할 때 그는 강한 힘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해버렸다. 그렇게 있을 때 누군가 들어왔다.
“다들 있었군. 이번에 가져온 고기가 맛있더군. 어서 고기를 먹어라. 거기 작은 생물도 고기를 먹도록.”
그 말에 검은 머리에 그는 웃고 말았다.
“그래 아도니스 손님에게 고기를 대접하는 것이 맞는 거지.”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는데 나의 안색만 더 좋아지기 시작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 없으니, 있는 사실대로 이야기했다. 마법사라는 것과 마법진에 잘 못 그려서 여기 오게 된 거 같다고 원래 있던 곳으로 금방 가겠다면서 놓아달라고 할 때 아까와 분위기가 달라졌다.
“죽이려고 온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고. 아가씨의 사정은 딱하지만, 우리의 사정도 있으니. 음 어쩔까.”
“아니 저는 당신들이 누구인지도 몰라요. 들은 적도 없는...”
들은 적이 있었다. 스승님이 이전 농담처럼 하던 이야기. ‘머리에 뿔이 달리고, 검은 머리에 빨간 눈동자에다가 미형의 남자면 마왕이 확률이 높아. 그러니까 안즈 그런 사람을 보면 도망가야 해. 그들은 마법사를 안 좋게 생각하니까 그리고 우리랑 다른 마력을 사용하니까. 특히 더 조심해야 해.’ 그때는 농담하지 말라고 지금 이 세상에 마왕 따위가 어디 있냐고 이야기를 듣지 않고 도망갔던 것이 이렇게 한이 되다니.
“에이. 죽이려고? 그러지 말고 내 비서로 두는 건 어때? 레이 저렇게 귀여운 아이를 죽이는 건 너무하다고.”
금발 머리 사람의 말에 으르렁거렸던 사람은 ‘너는 또.’라는 눈빛으로 노려보기 시작했다. 레이는 그 말에 고민하더니 무슨 생각이 났는지, 활짝 웃었다.
“아 그래. 나의 귀여운 남동생과 놀아주시게.”
***
그 뒤로 들고 있던 지팡이와 소지품을 뺏기고 샤워 후 새로운 옷을 받았다. 마왕성이라고 해서 오래된 느낌이 들었는데 마법사 마을과 다를 바가 없었다. 마법을 부리고 싶었지만, 여기서 마법을 부려도 되는지 안전하지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마법은 더 위험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아까는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판단되지 않았으나, 다행히도 그들과 말이 통했다. 글까지는 모르겠지만 마왕이라는 것과 마계에 관해서 사실은 오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생각에 빠져있을 때 길 안내 해주는 그가 짜증을 냈다.
“어이 거기 넋 놓지 말고 잘 따로 오라고. 길 잃어버린다.”
레이라는 사람의 결정에 날뛰었던 사람이다. 자신이 코가라고 말하면서 친절하게도 늑대라고 말해주었다. 마왕의 동생은 무기력한 편이지만, 그래도 마족이니 조심하라는 것과 여기는 마왕성이니 정신 차리라는 등 중요한 정보들을 알려주었다. 첫인상과 달리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의 친절에 이 상황임에도 웃음이 났다.
“코가 씨는 친절하시네요.”
“이 몸이? 그럴 리가. 친절하다기보다는 그놈의 꿍꿍이가 뭔지 모르겠단 말이지. 마법사라고 해도”
‘내 힘에도 금방 죽을 거 같은데.’라는 뒷말을 숨긴 채 다른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정보들을 최대한 외우려고 머릿속에 입력하는 동안 그 방문 앞에 도착하고 말았다. 아까 옷을 주던 시녀들 말로는 여기서 죽어 나간 하인들이 많다고 했지. 보모 같은 게 아니었다. 이리 죽으나 저리 죽으나 차라리 동생의 장난감이나 되라는 거겠지. 하지만 그렇게 쉽게 죽고 싶지 않다.
“내가 알려 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 행운을 빈다 꼬맹이.”
코가가 열어준 방은 어두움으로 가득 했다. 햇빛이 들어오기는 할지 잘 보이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마법을 쓰려고 할 때 누군가 손을 잡았다.
“지금 낮잠 시간인걸. 어서 나가면 좋겠는데.”
잠에 느려진 목소리. 보이지 않지만 노려보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였다. 혹시나 하는 의심에 그 이름을 불러봤다.
“혹시 리츠야?”
“응. 아 지금 보니까 안즈였네. 안즈 안녕. 근데 왜 여기 있어?”
태평한 인사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그에게 물어볼 게 많았는데, 아쉽게도 전원이 꺼진 것처럼 눈앞이 깜깜해졌다.
갑자기 쓰러지는 안즈를 받아든 그는 조심히 안아서 침대 위에 눕혔다.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사람. 자신의 정체를 제대로 알지 못했을 것인데 왜 여기 와있는가에 관해 리츠는 생각 끝에 형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마오에게 연락해야 할까? 분명 걱정하고 있겠지.”안즈를 내보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여기는 그렇게 나가기가 쉬운 곳이 아니다.
‘안즈라면 아마 이미 고위급 마족에게 얼굴이 알려졌겠지? 그러니까 여기를 들어 왔을 것이고.’
자신이 이렇게 고민하는 것도 모른 채 곤히 자는 안즈를 보니 괜히 심술이 나서 볼을 찌르기 시작했다.
“안즈. 다시는 애들을 못 볼 수도 있는데 이렇게 자기나 하고. 태평하네.”
심술을 부리면서 말하지만, 걱정이 가득했다. 대책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다가 하품을 하면서 그도 옆에서 같이 잠들었다.
글
[토리안즈]꽃놀이
*숭카님에게 리퀘를 받아서 쓴 토리안즈 입니다 .
*주제: 꽃놀이
무거운 옷감을 가지고 가면서 나이츠 의상에 제작에 생각이 빠져있었다. ‘옷을 만들고 아쉬운 부분을 다시 수정하자. 옷은 언니한테 잠시 입어달라고 하면 되겠지.’ 수업을 마치고 난 뒤 할 일에 정신없이 계획하고 있을 때 옆에서 무언가를 옷자락을 잡는 느낌이 들었다. 밑을 내려다보니 분홍 머리가 보였다.
“안즈! 우리 같이 꽃놀이 가자. 밖에 겹벚꽃이 많이 폈어.”
“지금? 오늘 바로 가자는 거야?”
고개를 끄덕이면서 웃는 그의 모습에 안즈는 차마 일해야 한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다. 그런 표정을 본 유즈루가 눈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꽃놀이가 끝나면 작업을 같이 도와드리겠습니다.”
작업은 급한 일이 아니었고 디자인을 하다 보니 직접 만들어서 보고 싶다는 생각에 혼자 시작한 것이었기에 도움을 받기는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아니요. 혼자 해도 괜찮고 급한 것도 아니라서.”
둘의 이야기를 듣던 토리는 둘만 이야기한다는 느낌에 살짝 시무룩해져 있다가 지나가는 생각에 금세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럼 나도 안즈 돕고 싶은데 같이 꽃구경하고 하면 안 될까?”
그녀가 귀여운 것에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토리는 자신의 귀여움을 이용하였다. 결국, 그녀는 항복했다는 느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제가 아무 준비를 안 하고 되는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무거운 옷감도 자신 대신 반으로 옮겨주었고 돗자리며, 간식이며 모든 것을 그들이 준비하여 몸만 가는 것이 부담되었던 안즈는 불안한 듯이 말을 꺼냈다.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은 거라 하기 준비 못 하시는 게 당연합니다. 손님으로 오셨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거에요.”
둘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을 때 먼저 꽃나무 밑에 있던 토리는 안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에 안즈 또한 같이 손을 흔들었다.
“누가 꽃인지 모르겠네.”
혼자 중얼거린 말에 유즈루 또한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했다. 토리는 등 뒤에 무엇을 감추고 있다가 안즈가 다가오니 고개를 숙여달라고 했다. 살짝 고개를 숙이니 옆머리에 무엇이 꽂혔다.
“벚꽃 머리핀이야. 원래 길거리에서 안 사는데 보자마자 안즈가 생각나서 사버렸어.”
손으로 대강 형태를 만지다가 주머니에 넣어둔 과자가 생각이 났다.
“이걸 받았으니 그 보답으로 이걸 줄게.”
잘 묶인 리본을 푸니 꽃 모양의 과자들이 보였다. 풀자마자 쿠키를 집어 먹으면서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평상시 같았으면 유즈루가 손도 안 닦고 먹는 것에 뭐라고 했겠지만, 조용히 넘어갔었다. 토끼처럼 먹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 안즈는 무의식적으로 토리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응? 머리 만지는 거야? 음 뭐 안즈라면 괜찮아 그 대신 나 안아줘!”
갑자기 품속에 들어온 토리에 당황스러웠지만, 익숙했기에 등을 토닥여주면서 안아주었다.
“다음에도 같이 꽃놀이 오자.”
말하면서 더 품속을 파고들면서 안아오는 토리 모습에 귀여워서 웃음이 계속 나왔다.
“응 다음에도 꽃놀이 오자. 오늘 좋은 구경시켜줘서 고마워.”
고맙다는 말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로 같이 음식들을 먹고 꽃구경을 하다 잠들어 버린 토리에 유즈루는 조심히 바닥에 눕혔다.
“이래서는 오늘은 같이 옷을 못 만들겠네요. 나눠서 만들어도 되면 저라도 만들어서 오겠습니다.”
안즈는 고개를 저었다.
“오늘은 저도 쉬려고요. 천천히 만들면 되니까. 계속되는 일정에 잠시 멈추는 법을 잊어버렸던 거 같아요. 저도 모르게 계속 일거리를 찾고 만들고 그랬으니.”
“사실 오늘 바로 꽃놀이를 가자고 말할 계획은 아니었지만, 도련님께서 저러다가 쓰러지면 어쩌지 하면서 혼자 달려가신 거였답니다. 요즘따라 안색이 더 안 좋아보이십니다. 만약 힘드시다면 제가 도와드릴 수도 있으니 언제든지 도움을 청해주세요.”
안즈는 그 말을 들은 후 누워서 자는 토리에게 시선이 갔다. 혼자 무슨 꿈을 꾸는지 입을 오물거리면서 잠꼬대를 하는 것이 아이 같았다.
“말이라도 고마워요. 둘에게 그렇게 보였다니 앞으로 조심해야겠네요.”
그 뒤 서로 사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꽃이 떨어지는 것을 구경했다. 뒤늦게 깬 토리는 울먹이면서 아쉬워했지만 안즈는 ‘다음에도 같이 가자’라는 말에 눈물을 닦아내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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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안즈]약속
*안즈른 전력으로 쓴 글입니다.(주제 흡혉귀)
*리츠의 집착이 보이는 글입니다.
“안즈. 행복해?”
소파에서 무릎 베개 하면서 누워있던 리츠는 의상을 손보던 안즈에게 말 걸었다. ‘행복’이라는 말에 안즈는 고민을 하다 고개를 끄덕였다.
“일이 많아져서 행복해. 그러면 리츠는 행복해?”
“나는...”
느릿하게 시선을 옮겨가면서 말을 천천히 꺼냈다.
“마군도 안즈도 옆에 있어서 지금은 행복해.”
아이처럼 웃는 리츠의 모습에 안즈는 웃으면서 그의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손짓이 자장가 같아서 리츠는 잠이 들었고 그 뒤 안즈는 계속 의상을 손봤다.
‘이 부분에는 여기가 덜 꿰매졌구나.’
급하게 만든 옷이라서 이리저리 망가지기 쉬워 보였다. 의상을 수리하면서 옷감이 두꺼운 편이라 바느질이 힘들었지만, 자수를 넣어야 하는 부분이나 악세사리를 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 거의 다해갔을 때 손가락에 바늘이 찔렸다. 평상시 쓰는 것보다 두꺼운 바늘이었기에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왔고 안즈는 당황하면서 옷에 피가 묻지 않도록 옮긴 후 휴지나 밴드 같은 게 없을까 하고 찾고 있을 때 누가 손가락을 물었다.
“리츠. 그러면 안 돼. 지지야.”
안즈는 혼을 내면서 손가락을 빼려고 했지만 놓아주지 않았다. 붉은 눈으로 안즈를 살짝 보다가 말과 행동을 무시하고 아까보다 더 강하게 손가락을 잡고 한참 물다가 놓아주었다. 리츠 입술은 아까보다 더 붉어졌고, 안즈의 손가락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이렇게 보니까 잠자는 숲속에 공주님 같네. 물레에 찔러서 잠드는 공주. 안즈는 흡혈귀한테 물려서 잠에 드는 걸까?”
“흡혈귀에게 물리면 잠이 온다니. 처음 듣는 이야기야.”
안즈의 의문스러운 대답에 리츠는 설명이 귀찮은 듯이 하품을 하면서 일어나 옆에 앉았다.
“안즈가 맛있는 피도 줬으니까 간단히 설명해줄게. 사실 잘 알려진 흡혈귀 이야기 중에 햇빛을 싫는 것은 맞지만, 대부분 잘못 알려진 이야기들이 많을 거야. 음 그리고 피를 더 잘 먹기 위해서 상대방을 재우는 흡혈귀도 많은걸.”
밖은 햇빛이 사라지고 어두워졌고 붉은 눈은 반짝이면서 그녀를 쳐다봤다. 그 시선에 안즈는 무서움과 원래 알던 리츠와의 괴리감에 몸이 오싹해졌다.
“리츠도 농담이...”
말하면서 이상하게도 눈이 점점 감겨오고 몸이 무거워졌다. ‘아직 잠들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지만 감기는 눈을 이길 수가 없었다.
“이런 공주님이 잠들었네.”
눈을 감고 뒤로 넘어가려는 그녀를 자신의 품 안으로 넣었다. 꼭 안으면서 창문에 자신을 보는 새를 차가운 눈으로 쳐다봤다. '넘겨주지 않을 거니까 꺼져버려.' 새가 날아가는 것을 본 후 그제야 표정을 풀고 자신의 품 안에서 자는 안즈를 쳐다봤다. 그 뒤 안즈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자신의 무릎에 눕혀서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고 볼을 만지다가 입술을 톡톡 건들었다.
“안즈는 내 것이니까 나 버리고 가지 않을 거지?”
혼잣말하면서 그녀의 대답을 들은 것처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사랑스럽게 안즈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아직도 피가 조금 나는 두 번째 손가락을 조심히 잡아서 살짝 핥은 후 주머니에 있는 밴드를 꺼내서 붙여주었다. 자신과 있을 때도 피곤함이 없애려는 억지로 웃으면서 일하는 것이 안쓰러우면서 위태로워 보였다. ‘여기 있다가는 안즈는...’ 슬픈 눈을 하면서 생각에 깊게 빠져있다가 잠결에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모습에 활짝 웃고 말았다.
“안즈는 아직 어려서 내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이렇게 다치고. 아 그래 나랑 약속하자.”
안즈의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면서 자신만 아는 약속을 했다.
“나를 떠나지 않는 거로 약속하자. 안즈 주변에는 왕자들이 많지만 너를 힘들게 하는 왕자들은 필요 없잖아? 옆에 너를 걱정해주는 기사가 있고 입맞춤도 내가 해서 깨울 거니까. 그러니까 내 옆에 있어 줘야 해.”
살짝 잡은 손등에 깊게 입맞춤하면서 그는 나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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