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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냥센]만쥬-유자님
글연성 이벤트로 유자님에게 드리는 글입니다.!
오늘도 냥코센세는 냥냥 거리면서 거리를 걸었다. 지나가는 나비가 있으면 그걸 잡으려고 하기도 하고 개구리를 따라 다니기도 했다. 자유롭게 길을 걸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냥코센세는 덮쳤다. 냥코센세는 놀라서 큰 소리를 질렀다.
“냥!!냥!!”
그러면서 뒤에서 자신을 덮친 사람을 쳐다봤다. 전에 봤던 여자아이. 타키가 자신을 잡고 놔주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배를 껴안고 만지작거리는 아이에게 냥코센세는 한숨을 쉬면서 가만히 있었다. 한참 시간이 지나자 그제야 타키가 말했다.
“냥코센세 미안. 갑자기 뒷모습이 보여서 나도 모르게 안아버렸어.”
사과하는 타키에게 냥코센세는 손으로 바닥을 쳤다. “이 몸은 비싼 몸이야. 안았으니 만쥬라도 내놓아라.”라고 말했다.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냥코센세. 만쥬 사줄게.”
냥코센세는 만쥬라는 말에 솔깃해서 소녀는 따라갔는데 소녀는 자신을 품에 안고 놓아주지 않았다. ‘편하기는 하지만, 만지작거리는 손은 어떻게 할 수 없겠군.’ 소녀는 기분 좋은 표정으로 냥코센세의 배를 만졌다. 냥코센세는 그것에 반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가게에 거의 다 도착하자 냥코센세는 만쥬 노래를 부르면서 몸을 흔들었다. 그 모습에 타키는 웃었다.
“냥코센세. 그렇게 만쥬가 좋아?”
“만쥬도 좋고 다른 맛있는 음식도 좋다!”
냥코센세는 좋아하는 음식을 이야기 시작했다. 그러고 나서 가게에 도착하자 들어가 전시된 만쥬를 같이 보았다.
“냥코센세. 무슨 만쥬가 좋을까?”
타키의 질문에 냥코센세는 유심히 쳐다보고 결정했다. 발로 먹고 싶어 하는 만쥬를 가리키면서 타키 옷을 잡았다.
“그래. 저거 사달라는 거지. 또 먹고 싶은 거 있어?”
또 먹고 싶은 것이 있냐는 말에 냥코센세의 눈이 동그랗게 되었다. ‘나츠메는 하나만 먹으라고 하는데 또 고르라니. 기쁘다’라는 생각하면서 먹고 싶어 하던 걸 또 골랐다. 타키는 그것을 포장한 후 만쥬가게 앞에 있는 벤치에 같이 앉았다.
냥코센세는 타키가 가져온 만쥬 봉투에 시선이 갔다. 포장을 풀 때마다 움직이는 봉투에 냥코센세의 눈도 따라갔다. 그걸 본 타키는 봉투를 이리저리 움직여봤다. 그걸 쳐다보면서 얼굴을 움직이는 냥코센세 모습에 소녀는 활짝 웃었다.
“냥코센세 왜 이렇게 귀여워.”
소녀는 포장을 풀다가 냥코센세는 껴안았다. 냥코센세는 처음에 당황해서 버둥거렸지만, 곧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내가 좋으냐?”
그의 말에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냥코센세. 뱃살도 좋고, 털도 좋고 그냥 다 좋아.”
냥코센세는 살짝 웃었다. ‘나 좋다는 데 어찌하겠느냐’ 라는 생각에 살짝 같이 껴안았다가 배가 고파서 말했다.
“배고프다. 만쥬 만쥬를 먹자!”
“그래. 냥코센세 뭐 먼저 먹을래?”
냥코센세는 딸기 만쥬를 가리켰고 타키는 봉투를 뜯었다. 그렇게 둘은 서로 만쥬를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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